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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브리지스톤 투란자 GR-100
입력시간 : 2014-04-18 오후 2:34:23
브리지스톤코리아가 새로운 컴포트 타이어 투란자(Turana) GR-100을 출시했다. 이에 자사 신제품과 경쟁사 제품과의 성능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테스트 장소는 화성에 위치한 자동차 안전 연구원(KATRI).

브리지스톤 측은 GR-100이 컴포트 타이어인 투란자 시리즈의 20년 역사에 걸맞게 자사가 가진 기술을 집약시켰다고 밝혔다. 브리지스톤에 따르면 전체 타이어 판매량 중 컴포트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에 가깝다고 한다. 대중을 위한 무난한 타이어가 더 사랑받고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일반적이면서 다양한 조건을 두루 만족시킨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상당한 난이도를 요구하는 부분이다. 또한 투란자 GR-100 역시 이 성격을 맞춰야 한다.



브리지스톤은 자사 투란자 GR-100에 7가지의 기술이 갖추줘 있다고 언급했다. 눈에 띄는 기술은 새롭게 개발한 ‘3차원 헬름홀츠 공진기(3D Helmholtz Resonator)’ 디자인이다. 타이어는 지면의 저항을 비롯한 요철, 바람 등 다양한 환경에 의해 소음을 발생시키게 된다. 3차원 헬름홀치 공진기 디자인은 타이어 트레드 홈에 소음을 가두어 정숙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또한 노면에 대한 타이어의 접지면적이 늘어날 때도 증가한다. 반대로 접촉 면적을 축소시키면 소음은 감소하지만 안정적인 성능을 내지 못하게 된다. 브리지스톤은 이를 위해 소음을 감소시키며 접지면적을 늘린 ‘AC 블록’ 디자인을 사용했다. 또한 노면 접촉에 따른 진동을 억제하기 위한 ‘3D 다이아몬드 패턴’도 적용됐다.

그밖에 젖은 노면 성능을 개선시키기 위한 비대칭 패턴과 횡력 억제와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켜주는 비대칭 사이드 월, 구름저항을 감소시켜주는 실리카 컴파운드, 불규칙 마모 방지를 위한 사각 숄더 디자인 등도 추가 포함시켰다.

제품설명을 들었으니 그 차이를 체감해볼 차례. 테스트는 소음 차이를 느껴보는 컴포트(Comfort) 존, 일반 주행 감각을 느껴보는 투어링(Touring) 존, 핸들링을 비롯한 제동력까지 느껴보는 펀 드라이빙(Fun Driving) 존으로 구성됐다.



컴포트 존은 콘크리트 등으로 제작된 특수 노면구역에서 60km/h의 속도로 주행하면서 발생하는 소음 정도를 비교하는 구간이다. 특수 노면구역은 노후된 고속도로 도로 상태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차종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타이어 사이즈는 215/55/17.

먼저 탑승한 차량에는 경쟁사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들을 수 있는 고속도로 소음 그대로다. 하이톤의 소음을 비롯해 다양한 노이즈가 들려온다.

GR-100을 장착한 모델로 옮겨 타고 다시 주행에 나선다. 소음 자체는 큰 차이가 없지만 경쟁사 제품 보다는 톤이 낮아진 다시 말해 소음이 다소 정리된 느낌이 크다. 때문에 장거리 운행이 많은 운전자의 경우 피로감을 줄일 수 있을 듯 싶다.

브리지스톤에 따르면 GR-100은 기존 GR-90 대비 거친 노면에서 0.8dB, 부드러운 노면에서 1.9dB 낮아진 소음을 갖는다고 한다.



투어링 존은 복합 코너로 구성된 코스를 최저 40km/h, 최고 120km/h까지의 속도로 돌아보며 승차감을 느껴보는 구간이다. 차종은 현대 그랜저와 BMW 520d가 준비됐으며, 타이어 사이즈는 225/55/17이다. 이번 테스트는 두 차종 모두 동일한 GR-100을 장착하여 차량과 타이어의 궁합이 얼만큼 맞았는지를 평가했다.

의도치 않게 동일한 타이어 조건에서 그랜저와 520d를 비교해보게 된 것이다. 그랜저는 노면 정보를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했지만 코너 구간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롤을 보였고 다시 자세를 잡는 과정이 느렸다. 반면 520d는 그랜저보다 부드러운 느낌이지만 코너에서 일정한 자세를 유지해냈고 롤을 복원하는 능력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차량의 특성상 운동성능에서 차이를 보인 것 외에 타이어에 의해 성격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일반 주행 환경에서는 존재감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컴포트 타이어의 특성이다. 때문에 GR-100을 선택한 소비자들이 다양한 환경서 주행하며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펀 드라이빙 존을 달렸다. 슬라럼과 복합 코너, 브레이킹 섹션으로 이루어진 코스로 다양한 성능을 체감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차종은 현대 그랜저, 타이어 사이즈는 225/55/17이다. 이 섹션도 경쟁사 타이어와의 비교 형식으로 꾸며졌다.

먼저 경쟁사 타이어로 슬라럼과 코너 구간을 통과했다. 스키드음을 발생시키며 그립을 유질하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컴포트 타이어 특성상 높은 그립력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스키드음 발생 시점과 그립력을 잃는 시점에 여유가 있어 다루기 편했다.

GR-100을 장착한 차량으로 자리를 옮긴 후 슬라럼과 복합 코너를 통과했다. 코너 한계 속도는 경쟁사 타이어보다 높았지만 스키드음 발생 후 그립을 잃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게 느껴졌다. 따라서 코너에서의 움직임은 유리했지만 전체적인 성능에 촛점을 둘 경우 경쟁사와 큰 차이를 보일 정도는 아니었다.

투란자 GR-100은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로써 부드러운 승차감과 소음 억제 부분에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더불어 후속작임에도 기존 GR-90과 동일한 가격을 갖는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부각됐다. 또한, 16~19인치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는 것도 장점이 된다. 라인업은 총 30여종으로 구성된다.

투란자 GR-100은 브리지스톤의 다양한 신기술 적용으로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로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경쟁자들 또한 만만치 않다. 각 제조사들의 치열한 경쟁은 다시금 소비자에게 혜택으로 돌아올 것이다.



오토뷰 | 화성=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댓글보기 관련된 전체의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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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run 님 (satr****)
gr-90이 연비는 꽝인듯. 굿이어 이피션트 그립에서 바꿨는데 연비가 8-10프로는 나빠진듯..
2014-04-19 오전 09:54   | 신고
Schema 님 (Sche****)
한때는 브릿지 스톤을 최고라 여기고 홍보대사를 자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미쉐린 써 본 후론 다신 브릿지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가성비는 좋은 편입니다. 그냥 편안하게 일상 주행용으로는 무난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성비로는 국산 타이어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글쎄요... 국산 타이어와 브릿지스톤과 비교 불가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2014-04-19 오전 09:53   | 신고
clean1214 님 (clea****)
현재 gr-90 245 45 18사용자입니다
수명은 국산프리미엄급대비 짧습니다 트레이드웨어280인가 그렇습니다
근데 국산타이어마냥 말캉말캉하지않고 접지력과 사이드가 단단한 편이라 코너링을 급하게 돌려도 타이어가 무너지며 비명을 지르지않는게 특징이네요 브레이크성능도 순정과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평범하게 달리는 오너들은 정숙성 접지력에는 분명만족할듯 싶고 90대비 업그레이드된 gr100 기대되네요
2014-04-18 오후 08:06   | 신고
davidseo 님 (davi****)
그렇지 않아도 C220 CDI AV 조만간 타이어 교체 해야 되어서 고민 중에 있는데요 ^^
GR-100으로 225 45R 17 제품 출시 되어서 현재 장착 가능한지, 시중에 제품이 풀렸는지 궁금하네요.
2014-04-18 오후 05:52   | 신고
rojinho 님 (roji****)
현재 라세티프리미어디젤에 GR-90을 사용하고 있는데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단단한 사이드월 덕분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OEM 타이어는 헤비 프런트를 감당하지 못해

적정 공기압 34PSI 에서도 많이 내려 앉아 있는 느낌이어서 항상 불안했었죠.

코스트코에서 할인할 때 장착해서 무난한 가격에 사용 중인데

다음 타이어는 GR-100도 고려해 봐야겠네요.
2014-04-18 오후 05:35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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